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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오토바이 시트 히터 ‘겔잽 웜’ 후기!

 8 min read

EFFEX 겔잽 웜 시트 커버

 작년 즈음부터 부쩍 늘어나기 시작한 오토바이용 시트 히터.
원래는 자동차용 장비로 보급되고 있는 아이템으로, 특히 유럽 등 비교적 추위가 심한 지역에서는 필수 장비라고 할 수 있다. 몸을 따뜻하게 데워 겨울철 라이딩을 쾌적하게 만들어 주는 최신 전열 방한 아이템이다.

 그러던 중 에펙스에서 최신 시트 히터가 등장했다. 바로 겔잽 웜 시트 커버다.

 내구성을 고려한 표피와 방수 규격 IP65를 통과한 높은 방수성을 갖춘 스위치. 또한, 단선에 강한 필름 히터를 채용한 점과 히터 부분의 승온 테스트 통과 등 철저하게 품질에 신경을 쓴 시트 히터이다.

겔잽 R과 함께 장착 가능

 겔잽 웜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겔잽 R과 함께 장착할 수도 있다. 엄격한 테스트를 거듭한 설계로 겔잽의 내압분산 효과를 유지하면서 시트를 따뜻하게 해준다.

 겔잽의 엑스젤과 전열 히터의 조합으로 포근하게 감싸는 듯한 따뜻함을 실현했다.

 겔잽 R과 동시에 장착하면 이런 모습이다.

 시트에 내압 분산과 보온이라는 기능을 더해 겨울철 라이딩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어준다.

겔잽 웜 단독으로도 장착 가능

 겔잽 웜은 겔잽 R과 함께 사용하면 최고의 쾌적성을 발휘하지만, 옵션으로 구매 가능한 단품 장착 변환 면 패스너 2세트가 있으면 단독으로 장착도 가능하다.

 엉덩이 통증이 신경쓰이지 않거나 시트가 높아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단독 장착도 추천한다. 무려 30000회에 달하는 내구성 테스트에 통과하고 방수 기능까지 갖춘 고품질 시트 히터로 따뜻한 라이딩을 실현해준다.

■EFFEX GEL-ZAB 단품 장착 변환 면 패스너

 겔잽 웜의 두께는 가장 두꺼운 부분이 약 5mm 정도이기 때문에 단독으로 장착한다면 착지감 악화를 최소화할 수 있다.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

USB 변환 어댑터로 배선 없이 간단히 작동

 겔잽 웜은 부속품인 하네스를 배터리 또는 액세서리 배선에 연결하면 되지만, 옵션으로 제공되는 USB 변환 어댑터를 사용하면 USB 전원 공급도 가능하다.

 차체에 USB 전원 출력 장치 등이 있다면 이를 사용할 수도 있고, 휴대용 배터리에 연결해 작동시킬 수도 있다.

■EFFEX WARM SEAT COVER용 USB 변환 어댑터

 겨울에는 그립 히터 등 전열 장치를 차체에 장착하는 경우도 있고, 차량에 따라서는 추가 장비의 전력 소모가 신경 쓰이는 경우도 많을 것 같다. 특히 소형 바이크는 발전량도 적으니 더 더욱.

 하지만 겔잽 웜+USB 변환 어댑터를 사용하면 그런 걱정을 덜 수 있다.

헌터커브에 장착해보기

 그럼 지금부터 헌터커브에 겔잽 웜+겔잽 R을 장착해 보려고 한다. 먼저 겔잽 웜의 모서리 네 군데에 있는 루프에 겔잽 R의 벨트를 끼워 넣는다.

■겔잽 웜의 네 모서리에 있는 고리에 벨트를 통과시킨다.

 4개를 모두 끼우고 나면 이런 모습이다. 겔잽 웜 본체에 달려 있는 빨간 배선도 루프에 연결해 두었다.

■겔잽 R+겔잽 웜

 이제 겔잽 R에 달린 벨트를 이용해 안장에 장착하기만 하면 된다. 주의할 점은 시트 잠금 장치 부분에 끼이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 정도다. 별 문제 없이 장착할 수 있을 것이다.

■순정 시트는 아니지만 쉽게 장착할 수 있었다.

 다음은 전원 연결하기다.

 하지만 굉장히 간단하다. 부속품인 하네스를 배터리 플러스(또는 액세서리 플러스)와 마이너스에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부속 하네스는 이렇게 생겼다. 비교적 긴 편이라 어느 차종이든 장착할 수 있을 것 같다.

■겔잽 웜 부속 하네스

 이 하네스의 훌륭한 설계에 놀랐다. 배선 길이도 적당하고, 무엇보다도 중간중간 기보시 연결이 되어있다. 원형 단자로 배터리에 연결할 때는 퓨즈가 작동하고, 투명 피막을 떼어내면 기보시로 액세서리 전원 공급장치에 연결할 수 있다.

■기보시 부분은 투명 피막으로 덮여 있다.

 이번에는 원형 단자로 배터리에 직접 연결해 봤다. 헌터커브라면 배터리 리드를 열고 배터리 뚜껑을 분리해 두자.

 그런 다음 배터리의 볼트를 풀고 겔잽 웜의 원형 단자를 동시조임 해주면 된다. 배터리 배선을 분리할 때는 마이너스부터 해야 한다. 반대로 장착할 때는 플러스부터. 이게 중요하다.

■배터리에서 분리할 때는 마이너스부터. 연결할 때는 플러스부터.

 겔잽 웜의 하네스는 그리 두껍지 않아 왼쪽 사이드 커버(에어클리너 가니쉬) 틈새로 빼낼 수 있었다. 보통 전선 빼내기가 굉장히 힘든데 이건 아주 쉽게 빼낼 수 있어서 좋다.

■에어클리너 가니쉬 틈새로 선을 꺼낼 수 있었다.

 꺼낸 하네스를 겔잽 웜과 연결하면 장착이 완료된다.

 연결 부분은 시트 밑에 숨길 수도 있을 것 같다. 차체 내부에도 숨길 수 있을 것 같지만 주유 시 시트를 올릴 때를 생각하면 어느 정도 여유를 두고 장착하는 것이 좋다.

겔잽 웜 단독 장착

 아까는 겔잽 R과 겔잽 웜을 동시에 장착했지만, 겔잽 웜만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필요한 것은 단품 장착 변환 면 패스너 2세트.

 겔잽 웜의 네 모서리에 있는 벨트에 단품 장착 변환 면 패스너를 끼워 넣는다.

■겔잽 웜+단품 장착 변환 면 패스너

 다 끼우면 이런 모습이다. 이제 겔잽 R과 함께 장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시트에 부착하고 하네스를 연결하면 끝이다.

■겔잽 웜+단품 장착 변환 면 패스너

간단 원 버튼 조작

 장착이 완료되었으니 자세히 살펴 보자.

 먼저 조작 방법부터. 겔잽 웜의 왼쪽에 스위치가 달려 있는데, 이 버튼 하나로 모든 조작을 할 수 있다.

■조작은 사진 속 원 버튼으로만

 버튼을 길게 누르면 전원이 켜진다. 그런 다음 버튼을 눌러 3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온도 레벨은 버튼의 발광색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적색 발광=High(60℃±5℃), 백색 발광=Medium(53℃±5℃), 청색 발광=Low(45℃±5℃).

 최대 소비전력은 24w다. High 모드로 설정해도 24w밖에 소비되지 않아 굉장히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전원을 켜고 주행해보니 1단계도 충분히 따뜻했다. 전열 장비 중에서도 소비전력이 상당히 적은 편이 아닐까 싶다.

실제 사용 후기

 오토바이용 시트 히터는 처음 사용해 봤는데 솔직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따뜻했다.

■겔잽 R과 조합하면 굉장히 쾌적하다.

 처음에는 3단계로 설정하고 달렸지만 너무 따뜻해서 1단계로 내려도 충분했다. 어느 정도 쌀쌀한 날씨였는데 겔잽 웜을 사용하자마자 추위를 느끼지 않게 되었다. 몸의 중심부에 가까워서 그런지 효과도 엄청나다.

 겔잽 R과 동시에 장착하고 시운전을 해봤는데 착좌감도 좋고 따뜻해서 매우 쾌적했다.

 정차 중에는 스위치를 눌러 온도 조절도 가능하다.

■스위치가 딱 적당한 위치에 있어 승차 자세를 방해하지 않는다.

 최대 소비전력이 24w에 불과한데도 엄청나게 따뜻하다. 전열기구 중에서도 효과도 굉장히 크고 효율도 좋은 제품인 듯하다.

장착 시 높이 비교하기

 마지막으로 시트 높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 보자.
얼마 전 충동구매한 아웃 스탠딩 안장형 시트를 사용해 보겠다. 순정품과 달리 좌면에 홈이 있어 추종성도 쉽게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것이 아웃 스탠딩 안장형 시트다. 내리막길에서 프론트 브레이크를 작동시켰을 때 엉덩이가 앞으로 이동하는 것이 싫어서 홈이 있는 시트로 교체했다. 홀드감도 좋고 아메리칸 바이크 같은 착좌감으로 편안하다.

■아웃스탠딩 안장형 시트

 우선 겔잽 웜만 단독으로 장착해 봤다. 얇아서 좌면에 대한 추종성이 상당히 높고, 실제로 앉았을 때 시트 높이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 시트가 굴곡진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앉았을 때 착좌감에 미치는 영향은 느껴지지 않았다.

■안장형 시트+겔잽 웜

 다음은 겔잽 R만 장착해 봤다. 커브용으로는 겔잽 C도 추천한다. 겔잽 C는 시트 커버 타입이라 외관도 깔끔하다.

 두께는 어느 정도 두껍지만 앉으면 가라앉기 때문에 보기보다 착지감에 미치는 영향도 적다. 그보다 앉았을 때의 편안함 개선 효과가 굉장하다.

■안장형 시트+겔잽 R

 그리고 겔잽 R+겔잽 웜.

 시트 높이가 꽤 높아 보이지만, 미끄럼 방지로 인해 중앙 부분이 밀착되지 않아서 그렇다. 앉아서 누르고 나면 겔잽 R만 장착했을 때와 비슷하다.

 겔잽과 히터의 조합으로 최고의 쾌적성을 발휘시킬 수 있다. 겨울철 장거리 투어링도 두렵지 않다.

■안장형 시트+겔잽 R+겔잽 웜

마무리

 높은 품질과 기본 성능, 그리고 겔잽 R과 함께 사용함으로써 최고의 편안함을 선사하는 겔잽 웜. 겨울철 추위를 덜어주는 대박 아이템이다.

Yo
Yo

editor

Yo

Webike Japan's global merchandiser who is passionate about motorcycles. Born in Japan, and spent his childhood in the US. 25 years of riding experience mainly on the tarmac and motorcycle market. He loves products made in Japan and considers himself a "Japan Parts evange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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