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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마지막 DAEG 커스텀은 대형 Z400GP!? 자세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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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부품을 제작하고 있는 액티브가 2024년 3월에 열린 제51회 도쿄 모터사이클 쇼에서 전시한 ZRX1200DAEG 커스텀. 차량이 출시된 2009년 당시부터 액티브는 다양한 다에그용 부품을 출시해왔다. 자사에서 취급하고 있는 부품들을 곳곳에 장착한 컴플리트 커스텀 차량을 제작한 것은 2014년, 회사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특별한 해이기도 했다.
이후 매년 도쿄 모터사이클 쇼에 ZRX1200DAEG 커스텀을 전시하면서 거의 2년 주기로 리메이크를 거듭해왔고, 그때마다 많은 라이더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80년대 중반의 인기 모델이었던 Z400GP를 오마주한 새로운 외관으로 도쿄 모터사이클쇼에 등장했는데, 전시장에서는 '액티브가 보여주는 '마지막' DAEG 커스텀'이라고 소개되었다.
마지막 DAEG 커스텀'의 주제는 네오 클래식!

■원조인 가와사키에서 2022년에 출시된 한정판 바이크 Z900 50th ANNIVERSARY에도 적용된 파이어크래커 레드 컬러가 입혀진 액티브 ZRX1200 DAEG 커스텀.
액티브에서는 탱크에 데칼 라인을 넣는 등 1982년에 출시된 Z400GP를 오마주했는데, 파이어크래커 레드 컬러는 Z400FX에도 적용되었던 80년대 가와사키의 대표 컬러 중 하나이기도 하다.
베이스 차량인 ZRX1200 DAEG의 판매가 종료된 것은 2016년이다. 1996년에 출시된 ZRX1100 등장 초기부터 수랭식 4기통 엔진이 탑재된 스포츠 네이키드로서, 이미 인기를 얻고 있던 공랭식 제파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모델이었다.
당시 한창 커스텀이 유행하던 가운데, 여러 부품 회사에서 출시된 ZRX용 부품들도 스포츠성을 더욱 끌어올리는 것들뿐이었다. 이 DAEG도 마찬가지로 그 노선을 계승해 왔다.
그리고 2024년, DAEG를 현대의 관점에서 다시 한 번 재검토하여 ZRX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90년대 커스텀 스타일과 액티브가 자랑하는 최신 고기능 부품을 융합한 것이 바로 이번 글에서 소개할 액티브 DAEG다. 지금부터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자.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올 봄 신제품, 게일스피드의 알루미늄 단조 휠 시리즈에 추가된 타입J다. 전체적으로 네오클래식 느낌이 강조된 것도 바로 이 타입J 휠 덕분인데, 80년대 초창기의 순정 알루미늄 휠을 오마주해 디자인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타입J에 투입된 기술과 성능은 현대적이다. DAEG 순정 휠이 F:5.60kg/R:10.25kg인 것에 반해 타입J는 F:4.80kg/R:6.35kg으로 앞뒤로 65%까지 경량화되었다. 앞뒤 브레이크 캘리퍼에 게일 스피드 제품 중 최고봉인 엘라보레이트 시리즈가 아닌 심플하고 가벼운 빌릿 시리즈를 장착한 것도 90년대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함이다.

■이상적인 강성과 유연함을 제공해주는 사각 스윙 암 폴리싱은 액티브 제품이다. 앞뒤 서스펜션은 당사가 수입하고 있는 네덜란드 브랜드 하이퍼프로의 제품이며, 블랙 처리된 리어 쇼크에는 참고출품으로 에어매틱 프리로드 조절기가 장착되어 있다.

■엔진은 DAEG 노멀이지만 흡배기에는 DNA 커스텀 필터와 얼스기어의 와이번 클래식 R 풀 배기 머플러가 장착되었다. 라디에이터 앞쪽에는 마찬가지로 신제품인 액티브 오리지널 라운드 오일 쿨러 키트 11인치 13단을 장착했다.

■엔진 왼쪽에는 액티브가 차종 전용 브래킷을 제작해 판매하며 야마하 발전기에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퍼포먼스 댐퍼가 장착되었다. 스텝은 게일스피드의 엘라보레이트 풋 컨트롤 키트다.

■핸들 주변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클러치 레버 아래에 장착된 게일스피드의 썸 브레이크 마스터 실린더다. 왼손 엄지손가락으로 누를 수 있는 레버를 장착하고 원래는 부상 등의 이유로 발로 리어 브레이크를 조작할 수 없는 경우를 위한 제품이었지만, 현재는 격한 뱅킹 등 발로 조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트랙션과 차체 자세 안정화, 그립 회복을 위해 사용하는 기능성 부품이 되었다.

■게일스피드의 썸 브레이크 마스터 자체는 기존 제품이지만, 레버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어저스터블 레버 사양이다. 순정 프론트 브레이크/유압식 클러치 마스터는 게일스피드의 VRD 시리즈를 선택했다. 미국 브랜드 제로그래비티의 윈드실드와 액티브의 카울 마운트 브래킷은 이미 ZRX 커스텀의 정석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신제품과 커스텀 시장의 동향에 따라 진화한 액티브 DAEG
최신 ZRX1200DAEG 커스텀 소개에 이어 액티브에 의한 다에그 커스텀의 변천사를 살펴보자. 시대별 신제품과 ZRX 커스텀의 변화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액티브 DAEG의 전시용 커스텀 제작은 2014년부터 시작되었다. 당시에 제작된 커스텀 바이크는 회사 창립 25주년을 기념하는 차량이기도 하다. 앞뒤 서스펜션은 하이퍼프로 제품을 장착하고, 90년대 커스텀 붐 당시 액티브의 인기 아이템이었던 서브 프레임도 장착했다. 앞뒤 휠에는 현재는 단종된 게일스피드의 타입GP1S가 장착되어 있었다. 브레이크 마스터도 게일스피드, 대형 라운드 라디에이터는 당시 ZRX 커스텀의 정석 아이템이다.

■1세대 DAEG 커스텀 이후 3년 만에 공개된 2세대가 바로 이 차량이다. 외장 컬러는 그린×블랙으로 변경되었고, 흡배기에는 모두 액티브에서 취급하는 DNA 필터+아크라보비치 티타늄 풀배기 머플러를 장착했다. 스윙 암도 당시의 액티브 제품으로 변경되었고, 서브 프레임은 탈거되었다. 전체적으로 스포티한 스타일이 강조되도록 커스텀이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3세대 DAEG 커스텀은 하이퍼프로의 이미지 컬러를 채택했다. 장착된 얼스기어 머플러의 티타늄 마감 컬러도 차체에 잘 어울린다. 게일스피드의 리어 브레이크 캘리퍼와 스텝을 장착함으로써, 게일 스피드가 휠뿐만 아니라 모든 풋워크 부품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더욱 성장했음을 입증했다. POM 소재+알루미늄 블록에 의한 엔진 커버 슬라이더도 해당 년도에 출시된 신제품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책으로 중단된 2021년에도 액티브는 4세대 DAEG 커스텀의 발표를 준비하고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드디어 출시된 게일스피드의 레이디얼 브레이크 캘리퍼다. 앞뒤 휠은 타입R의 콘셉트를 이어받아 새로운 정석템이 될 타입E로 교체되었다. 해당 차량은 2022년, 3년 만에 개최된 제49회 도쿄 모터사이클 쇼에 당당히 전시되었다.
Webike Japan's global merchandiser who is passionate about motorcycles. Born in Japan, and spent his childhood in the US. 25 years of riding experience mainly on the tarmac and motorcycle market.
He loves products made in Japan and considers himself a "Japan Parts evange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