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커브에 레그쉴드 장착하기!
데이토나에서 출시된 헌터커브용 레그쉴드. 헌터커브를 타고 달리다 보면 레그쉴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특히 겨울철. 레그쉴드의 방풍 성능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겨울철 라이딩이 훨씬 편해진다. 게다가 레그쉴드가 있으면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면적이 크게 늘어난다. 개인적으로는 이것도 엄청난 장점인 듯하다.
여러 브랜드에서 헌터커브용 레그쉴드가 출시되어 있는데, 그 중 선택한 것은 데이토나 제품이다. 처음에는 JA65용만 있었는데 이후 JA55용도 출시되어서 바로 장착해 보았다.
데이토나 헌터커브용 레그쉴드
이번에 장착한 것은 데이토나의 헌터커브 JA55용 레그쉴드다. JA65용도 있으니 구매 시 주의해야 한다.
색상은 두 가지로 매트 블랙과 스모크가 있다. 매트 블랙은 ABS 수지 소재이며, 스모크는 충격에 강한 아크릴 소재다. 두께는 양쪽 모두 2mm다.
매트 블랙도 좋지만 스모크는 반투명이라서 더욱 입체감이 느껴지는 것 같다.
데이토나 헌터커브용 레그쉴드 장착
필요한 공구
지금부터 헌터커브 JA55에 레그쉴드를 장착해볼까 한다.
필요한 공구는 다음과 같다.
・3mm 육각봉 렌치
・4mm 육각봉 렌치
・5mm 육각봉 렌치
・7mm 렌치
・10mm 렌치
・#2 십자 드라이버
특별한 공구는 필요하지 않으나 7mm 렌치만 사이즈가 조금 특이하다.
장착 시작
먼저 사전 준비부터.
차체 파이프에 레그쉴드를 고정하기 위한 한쪽 새들부품 안쪽에 구성품인 고무를 붙인다. 한쪽 새들은 JA55는 4개, JA65는 5개다.
준비가 완료되면 레그쉴드 상단 중앙 부분을 고정시키는 레그쉴드 브래킷을 차체에 장착한다.
L자형 레그쉴드 브래킷과 단차형 칼라를 구성품인 버튼 볼트로 체결한다.(아래 사진 참고)
헌터커브의 센터 커버 상단에 있는 볼트를 5mm 육각봉 렌치로 풀고, 칼라, 레그쉴드 브래킷의 순서로 장착한다. 그리고 부속된 버튼 볼트로 체결한다.
버튼 볼트는 3mm 육각봉 렌치를 이용한다. 레그쉴드가 잘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단 살살 조여본다.
다음으로 센터 커버 앞쪽 좌우 볼트를 5mm 육각봉 렌치로 푼다. 그런 다음 상부 레그쉴드를 씌우면서 부속 칼라 중 작은 것을 끼워 넣고 부속 버튼 볼트를 살짝 조인다. 신중하게 위치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아직 상부 레그쉴드의 양생 필름은 떼어내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처음에 조립한 한쪽 새들을 헌터커브의 좌우 파이프 부분에 장착한다. JA55의 경우 좌우 2개씩, JA65의 경우 이에 더해 중앙 부분에도 장착한다. 장착 방향은 한쪽 새들의 볼트 구멍 부분이 바깥쪽을 향하도록 해야 한다. 파손되지 않도록 조심하며 장착한다.
하부 레그쉴드를 장착한다. 한쪽 새들의 위치를 맞추면서 부속 소형 트러스 나사와 부속 접시 스프링 너트로 체결한다. 상부 한쪽 새들을 장착할 때 부속 칼라 중 큰 것을 넣는 것을 잊지 말자.
이제 상하부 레그쉴드의 가체결이 완료되었다. 잘 끼워지지 않은 부분 등이 없는지 확인해보자. 시험 삼아 핸들을 꺾어 봐도 문제없다. 리플렉터와의 간섭도 발생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스템 주변도 핸들을 좌우로 꺾으면서 확인했다. 다행히 간섭이 발생하지 않는다. 아슬아슬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여유가 있다. 추가로 와이어나 호스 등의 간섭이 없는지도 확인하자.
생각보다 정밀도가 높아서 위치 결정에 전혀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일단 상부 레그쉴드를 탈거했다.
L자형 브래킷 부분은 임시로 조여둔 거라서 다시 제대로 체결해야 한다. 필자는 위아래 모두 한 번씩 탈거한 후 체결했지만 하부는 그럴 필요 없이 그대로 조여주면 된다.
본격적으로 장착해보자. 먼저 상부 레그쉴드 브래킷을 제대로 체결한다.
본격적인 장착에 앞서 양생 필름을 떼어 두자.
상부 레그쉴드에는 강력한 양면 테이프가 부착되어 있으며, 이는 상부 레그쉴드와 하부 레그쉴드를 서로 붙여주는 역할을 한다.
양면 테이프의 스티커를 미리 떼어내면 애매한 위치에 붙어버릴 수도 있으니 끝부분만 살짝 떼어두자. 상부 레그쉴드를 장착하고 하부 레그쉴드와 위치를 맞춘 후, 끝부분을 잡아당겨 스티커를 뜯은 다음에 붙이면 적당한 위치에 붙일 수 있을 것이다.
양면 테이프를 붙이는 데 조금 애를 먹긴 했지만 상부와 하부 모두 적당한 위치에 장착되었다. 이제 볼트를 제대로 조이기만 하면 완성이다.
장착 상태 확인하기
간섭 없이 무사히 장착되었으니 외관을 살펴보자. 먼저 정면부터
옆에서 보면 이런 느낌. 생각보다 눈에 띄지 않는다.
대각선 뒤에서 보면 입체감이 살아있어 멋있는 느낌.
간격 체크
간격에 여유가 있는지 확인해보자. 간섭이 전혀 발생하지 않으며 방풍효과와 엔진의 냉각효과를 모두 만족시킨다.
레그쉴드의 헤드 부분은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 입체감이 느껴진다.
마무리
확실히 레그쉴드를 장착하면 장점이 굉장히 많다. 면적이 늘어나니 스티커도 마음껏 붙일 수 있고, SSTR 등 각종 이벤트에 참가해서 받은 스티커를 늘려가는 재미도 늘어난다.


editor
Yo
Webike Japan's global merchandiser who is passionate about motorcycles. Born in Japan, and spent his childhood in the US. 25 years of riding experience mainly on the tarmac and motorcycle market. He loves products made in Japan and considers himself a "Japan Parts evangelist".